유난히도 혹독하고 기나긴 한 여름의 긴 터널을 지나고

이제 아지트 마당에도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드네요.~^^

가을을 맞이하여 여름 내내 덩쿨을 어지럽게 드리웠던 아지트의 야외쉼터 입구에 자리잡은

백화등을 꽃단장했습니다.

백화등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덩쿨식물로서

흔히 마삭줄이라고도 불리우는데 '마삭(麻索)'이 삼으로 꼰 밧줄이라는 뜻에서 온 것으로

녀석들은 우리 아지트에 식재된 지 2년만에 올해 비로소 하이얀 얇은 바람개비 같이 생긴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.

아무쪼록 녀석들이 잘 자라서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피우길 기대하며

덩쿨 지지대를 세워주었습니다.~♥